서태지와 아이들 3집 [리마스터링 한정 재발매] - ![]()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예당엔터테인먼트 |
고등학교 시절, 중간고사를 끝내고 찾았던 명동 거리에는 별로 좋지 않은 가게 스피커여서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일렉기타 소리와 서태지와 아이들이 외치는 "됐어, 됐어" 소리가 가득했다. 주인을 기다리며 쌓여있던 수많은 카세트 테입들은 얼마 되지 않아 쉬이 주인을 찾아 떠났고 능력이 되는 아이들에게 허락되었던 CD조차 금방 동이 났다. 자켓 가운데 날아오르던 하얀 비둘기는 학교와 입시에 눌려있던 아이들에겐 마치 희망처럼 빛났고 테입을 뒤로 돌리면 이상한 소리가 나온다는 괴담에 마음 떨리면서도 매일 아침 7시 30분까지 꾸역꾸역 학교를 향하던 우리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는 그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그 후로 이제 십여년이 지나.. 난 30대가 되었다. 세상은 많이 바뀐 거 같지 않고, 내가 꿈꾸던 학벌없는 세상도 결국 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난 꿈꿀 수 있고, 꿈꾸고 있다. 오랜만에 새롭게 듣는 그의 '교실 이데아'는 교실을 떠나 사무실에 박혀버린 나의 마음조차 다시금 가볍게 한다. 그냥.. 그의 음악을 그때 그시절.. 학창시절에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기억이다.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세상이 안 바뀌면 적어도 내 마음과 생각 정도는 바꿀 수 있음에 행복했던 그때.. 오랜만에 그 추억을 되찾는다. 늘어져버린 테입 속에 담겼던 추억을 고스란히 CD에 다시 담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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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3집] 오랜만에, 추억을 되찾습니다.
wittyzine | 2009/05/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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